Dark Light

파편, 2017년 03월

20170320 (월) 내일 시험을 포기하자마자 죽은 식욕이 살아났다. 식욕 부활 기념으로 뼈 없는 닭발과 목살 소금구이를 먹었다. 전에…

비물질적 육체

하얀 무릎 개강까지 아직 날이 남아있지만 회의 및 워크숍 일정이 잡혔다. 싫어도 안성행 버스를 다시 타야 한다. 어제부터…

Japan Radio FM 84.5MHz

아무 일도 하지 않을 때, 아무 일이나 할 때, 일본 라디오를 듣는다. 무슨 말인지 모르고 듣는다. 어떨 땐…

파편, 2016년 12월

20161217 (토) 다시 조용한 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61217 (토) 욕실에서 리락쿠마 슬리퍼를 밟고 미끄러져 뒤로 나자빠졌다. 문턱에 허리를,…

살다 살다

어릴 적부터 황도 통조림과 복숭아 넥타를 싫어했다. 물큰물큰한 꼴로 설탕물 맛이 나는 복숭아를 왜 먹어야 하는지 몰랐고, 그…

안성은 적적하고 무서운 곳

강의 하루 전날 안성에 왔다. 오후 4시에 출발한 고속버스(동양고속)는 비 탓에 반포나들목 초입에서 15분 동안 묶여 있었다. 그래도…

젊은 여자의 말을 조심하세요

롯데상품권 카드가 굴러들어와서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으로 향했다.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 출구들 사이에서 한참 멍청히 있었다. 모든 출구가 롯데백화점과 이어져…

다 잘 지내나요?

별일 없이 웃고 사는지 궁금했다. 얼굴은 모르지만 늘 함께 흔들리던 사람들이. 그래서 몇 년 만에 피들리(Feedly) 앱을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