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Light


아무 일도 하지 않을 때, 아무 일이나 할 때, 일본 라디오를 듣는다. 무슨 말인지 모르고 듣는다. 어떨 땐 화젯거리를 이해라도 한 듯 내키는 대로 내뱉기도 한다. 가지를 맛있게 무치는 방법은 참 다양하군. 정말 이런 건 생각도 못했는 걸? 이러면서.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Related Posts

여름의 뿌리 맛

2012년 첫 빙수다. 어차피 빙수에 불과하지만 올해 첫 수확한 햇빙수처럼 여름의 억센 뿌리가 씹혔다. 그래서인지 사소하게 내뱉는 말에도 생기가…

내 몫의 햇빛이 한 줌

햇빛이 한 줌 들이치고 있다. 저만큼이 오늘 내가 쬘 볕이다. 창문 밖에 뒹구는 햇빛은 남의 산 남의 나무에서…

K와 제 3의 물결

K가 장가를 갔다. K와 마찬가지로, 나도 K에게 오랫동안 마음을 썼다. 응급실에 두 번 데려갔고, 시간의 공백이 거의 없는…

파편, 2019년 07월

20190707 (일) 조카2호가 서울에 왔다. 내가 감당하기에 너무 큰 캐리어를 끌고. 방학의 기쁨이 너무 짧다. 20190713 (토) 해수욕장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