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신손 현정

현정이에게 엄살을 부렸다. 그리고 나흘 뒤에 보약이 배달됐다. 그녀(라고 부르는 게 어색하지만)를 처음 만난 건 대학원 석사 첫…

SONY RX100m3

나 지금 떨고 있다. SONY RX100m3. 1.0 이면조사 CMOS 센서, 35mm 환산 24-70mm ZEISS 바리조나 T* 줌렌즈, F/1.8-2.8,…

적상추야, 적상추야

카모마일 재배는 완벽하게 실패했다. 두 번이나 파종을 했지만 푸른 기운은 흙이 날로 삼켰다. 수백 개의 씨앗이 묻힌 자리에…

파편, 2014년 03월

20140308 (토) 조금 보수할 생각이었다. 지금은 모든 문장을 새로 쓰고 있다. 불과 두 해 전에 쓴 소설인데도 도저히…

나는 혼자 마른 어깨

사람들이 우산을 펼친다. 마음의 경사에 따라 우산은 몽땅 기울어져 있다. 저기 두 사람도 우산 하나를 불공평하게 나눠 쓰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