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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여행 2일
09시23분 순천 루이비통 무인텔(지도) 모텔에서 눈을 뜨니 아홉 시가 조금 지나 있었다. 담배에 불을 붙이면서 창 밖을 내다봤다.…
봄여행 1일
06시40분 흑석동 동작구을 투표 제19대 국회의원선거일. 나는 투덜거리며 언덕을 오르고 올라 투표소를 찾았다. 지난 서울시장 선거 때부터 바뀐 투표소다.…
도시바 강남 고객지원센터 재방문기
알람은 7시 30분에 맞춰져 있었지만 그보다 40분쯤 먼저 깨어났다. 나는 침대 위에 엎드린 채 ‘갈색 하이랜더’와 ‘갈색 토끼’에게…
도시바 강남 고객지원센터 방문기
도시바 강남 고객지원센터(홈페이지/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강남파이낸스센터 26층/ 전화: 1588-5898)에 다녀왔다. 360번 간선버스를 8시43분(흑석역·명수대현대아파트)에 탔고 9시13분(역삼역포스코PS타워)에 내렸다. 역삼역에서…
팟!
도저히 내 힘으로 면할 수 없는 피로에 시달리고 있다. 이 피로는 ‘절전모드’로 잠에 들면서 시작됐다. 불과 몇 개월…
파편, 2012년 03월
20120303 (토) 봄이 오니, 나는 이제 아프지 않을 것만 같다. 20120309 (금) 진심 그만하고 싶다. 그런데 배고픈 양들은…
파편, 2012년 02월
20120202 (목) 책을 훔쳐 읽고 있다. 20120205 (일) 모른다는 것. 알지 못한다는 것. 이 무한한 가치에 어찌 매혹당하지…
어느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눈팅족의 고백
나는 자기애(自己愛)가 다양한 형태로 진열된 곳에서 불안을 느낀다. (“엄마, 엄마는 내 콧물을 빨아서 귀하게 키워줬지만, SNS에서 자기애는 주로…
서울은 달고나
서울이다. 문밖은 영하 10도다. 나는 절절 끓는 방바닥에 누워 다음 달 도시가스비를 걱정하고 있다. 먼 미래를 찬란하게 건설하기엔…
어머니의 생신날
여기가 내 집이다. 담배 <켄트 클릭>을 입에 물고 집 주변을 한 바퀴 돌고 나자 새삼 실감이 났다. 골목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