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Light

20120202 (목)

책을 훔쳐 읽고 있다.


20120205 (일)

모른다는 것. 알지 못한다는 것. 이 무한한 가치에 어찌 매혹당하지 않을 것인가! ― 주제 사라마구, 『미지의 섬』, 위즈덤하우스, 2007.


20120206 (월)

비문(非文)을 쓰는 작가는 따지고 보면 노래하는 듯한 위대한 문장을 쓰려다가 그렇게 되는 것이다. ― 제임스 A.미치너,『작가는 왜 쓰는가』, 예담, 2008.


20120206 (월)

이 세상의 훌륭한 책은 평범한 사람 혹은 지루한 사람들에 의해서 씌여졌다. ― 제임스 A.미치너,『작가는 왜 쓰는가』, 예담, 2008.


20120206 (월)

오늘은 고대하던 영화《범죄와의 전쟁》을 보겠다!


20120212 (일)

마른 러닝셔츠를 욕실 구석에 대강 말아뒀는데 들숨날숨을 반복하는 것처럼 움직인다. 어떤 어두운 징후로 읽히는 환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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