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음의 고갈, 결의의 기근 우리는 대학시절의 대부분을 잔디밭에 누워 보냈다. 그 사이사이 레쓰비 깡통커피를 마시거나 담배를 피웠다. 볕은 대체로 따가웠다. 학보를 펼쳐… 2015년 10월 12일
상처난 혀로 종이학을 접기 위한 카미스타드겔(Kamistad-Gel) 나는 단조로운 육식동물로 퇴화하고 있다. 먹이를 물고 찢는 송곳니가 발달하는 중이고, 질긴 음식물이 끼어 이가 상하는 일이 없도록… 2006년 07월 10일
파편, 2011년 12월 20111211 (일) 열차 노래방에서 한 할머니가 <당신이 최고야>라는 노래만 20분을 불렀다. 나에겐 당신이 최고야… 당신을 처음 만난 그… 2011년 12월 31일
파편, 2020년 01월 20200110 (금) 너의 이름을 다시 기억해내기까지 성씨를 아홉개나 소리 내봐야 했다. 20200113 (월) 이놈의 ‘누끼따기’는 AI 할아비가 와도… 2020년 01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