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Light


뒷방에 가만히 혼자 누워 어슬어슬한 너를 어루더듬는다. 너는 맹추처럼 자꾸 웃어준다. 다디달다. 어딘가에 있을 진짜 너에게 공연히 죄스럽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Related Posts

파편, 2021년 02월

20210204 (목) 맥북에어 m1(2020)을 장바구니에 가두고 두 달째 고민 중이다. 성능·배터리·가격에 혹하지만 아직까지 역대급 망작으로 보인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파편, 2018년 07월

20180714 (토)  편의점에 가서 떡볶이를 사 왔다. 인사는 나 혼자 했다.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3일 만에 백 미터 걷고…

옹관에서 나가야 할 텐데

몸을 둥글게 말아 알로 돌아간다. 고대 인류에게는 매끈한 껍질에 둘러싸여 자기 몸을 껴안는 초월적 시간이 주어졌다. 기약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