꼿꼿한 장승이나 가파른 벼랑이나 전망대의 망원경처럼 나는 짱구 이씨와 단둘이 캐빈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 유쾌했다. 이런저런 옛이야기를 나눴고 주변 사람들의 근황에 대해서 주고받았다. 당연히… 2012년 07월 08일
염치없고 멍청한 사람에 관한 기록 빈 강의실에 혼자 앉아 있다가 건물 밖으로 나왔다. 사람들은 어둠을, 귀가를 늦춰가며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음악이 멎은 이어폰을… 2012년 07월 27일
2006 서울국제도서전(SIBF) 책을 무더기로 구경해야겠다는 형의 고집에 못 이겨 아침 여덟 시부터 부지런을 떨었다. 평소 나라면 한창 잘 시간인데도 조카들은… 2006년 06월 0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