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Light


책상 한쪽에 아톰을 나란히 세워뒀다. 아톰 피규어를 하나 갖고 싶다는 생각이 처음 들었을 때 이미 이렇게 될 줄 알았다. 끝을 먼저 엿보는 습관은 잘 고쳐지지 않는다. 진작 끝이 난 것들에게는 늘 고맙고 미안하다. 나란히 서서 혼자 먼 곳을 바라보는 내가 버겁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Related Posts

그때는 한결 나았어

코로나19가 유독 지독한 건 온라인 강의 때문이다. 한 주에 네 과목씩 강의동영상을 만들고 나면 살고 싶지 않다. 아니,…

수원 행차

오래간만에 비다. 형, 누이 일가와 함께 화장실 박물관 ‘해우재’(http://goo.gl/1TxRA)에 들렀다. 양변기 모양 건물의 내부는 ‘미스터 토일렛’ 심재덕씨의 개인사로…

파주 출판단지 전공현장실습

파주 출판단지에 다녀왔다. 허울은 전공현장실습 인솔자였지만 나부터 집합 시간을 어기기 일쑤였다. 일정이 끝날 즈음에는 손지민 조교님의 얼굴을 볼…

파편, 2017년 07월

20170701 (토) 열차 옆자리에 앉은 사람… 고등학교 동창 김ㅇ미 같은데…. 20170701 (토) 아기 엄마 등에 붙어 있는 뽀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