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Light

20181002 (화)

나는 적어도 미움받지 않는 사람. 다행이다. (feat.변서영)


20181003 (수)

책 읽을 시간이 없(다고 믿고 있)지만… 타임라인에선 새 글이 남아나질 않는다? 이 책은 볼만하실 겁니다.


20181005 (금)

유통기한을 넘긴 불닭 볶음면뿐이라니.


20181007 (일)

여전히 가까이 갈 노력도 없이.


20181007 (일)

검은 정장을 도로 넣는다. 반나절 더 입어야 했지만 시시한 형편 때문에 하량별(河粱別)을 하지 못했다. 애석하다. 이번에도 정장이 몸에 맞지 않아 넘치게 고생했다. 다신 입고 싶지 않다.


20181010 (수)

청룡이는 50년 더 산다고 합디다. _ 중앙대 100주년 사업단에 따르면 청룡 동상의 개방 시기는 이것이 ‘제작된 지’ 100년이 지난 후라고 기록돼 있다. 그러나 동상은 개교 당시가 아닌 지금으로부터 50년 전인 1968년 10월에 개교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설치됐다. 중앙대 100주년 사업단 관계자는 “청룡 동상은 올해가 아닌 2068년에 개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81011 (목)

읏추. 벌써 여름이 그리워.


20181012 (금)

무단투기 아니고 불법주차.


20181014 (일)

대구. 열차를 타기 전에는 진심으로 축하했던 것 같은데.


20181016 (화)

오늘의 야옹 박사님.


20181018 (목)

긴 외출 준비를 마치고 잠들었다. 꿈은 없었다. 깬 뒤에는 더 무기력했다. 집에 전화 한통 넣자고 마음먹은 지 나흘이 지났다. 컵라면에 부을 물을 간신히 끓였다. 막상 주전자를 들었을 때는 다 식어있었다. 컵라면을 치우고 커피믹스를 한 봉 뜯었다. 프림이 가라앉지 않고 희게 떠있었다. 진짜 기름이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먹었다. 다시 자야겠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Related Posts

왜 눈은 안 된단 말입니까?

코 수술해볼 겨? 어머니께서 난데없이 물었다. 나는 싱겁게 웃었다. 콧대 세우면 더 편케 살지 누가 알어? 어머니는 웃음기…

파편, 2011년 01월

20110110 (월) 나는 더블 침대와 텔레비전 한 대가 자기 세계의 전부인 여자를 알고 있다. 그녀는 항상 비민주적으로 훌쩍…

파편, 2017년 06월

20170602 (금) 농심 볶음 너구리야… 난 너 때문에 돈을 버렸고 살이 찔 거야. 지금이라도 토해내고 싶어. 그런데 찬장에…

널리 배우고 스스로를 거듭 반성하라

사람은 늘 무언가 찾는다. 하나뿐인 사랑을 받아 마땅한 이성이나 온몸으로 밀고 나아갈 꿈·이념·목표와 같은 ‘거대한 무엇’ 말고도, 계란말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