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Light

20180922 (토)

어울리지 않게 열심히 살고 있다. 나를 동정할 여유가 없다는 게 가장 괴롭다.


20180926 (수)

추석 두 주 전에 택배를 받아 추석 이틀 전에 포장을 뜯고 추석 이틀 뒤에 잉크를 채웠다. 쓰고 싶은 건 없다.


20180929 (토)

나인 줄 아무도 모르겠지.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Related Posts

그래도 세계는 곧 꽃으로 꽉 찰 것이다

꽃을 찾아다녔다. 망울 안에서 부풀고 부풀다 더는 어찌할 수 없어서 핀 꽃을 찾아다녔다. 그리고 냄새나는 골목에서 지저분한 꽃무리를…

모군닷컴 시즌 2

나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나의 후회를 호언한다. 그래, 어쩌면 나도, 볕이 들지 않는 방 안에서 눈을 뜰 때마다,…

달마사) 여태 초입이다

여태 초입이다. 참신한 우울도 슬픔도 없으면서 계속 여기다. 어머니는 내가 열차 시간에 맞춰 집을 나서기 전에 속옷을 벗어…

그러니 살아야지

포춘쿠키를 얻었다. 설렘보다는 두려움으로, 과자를 갈랐다. “약한 사람을 살펴주고 돕게 되니 그로 인해 자신도 얻는 것이 많습니다. 따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