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생-성장-죽음
생산-유통-소비
물질-자연-사람
세 고리가 상징하는 바를 짊어지고 소멸한 지구인류의 문명 사이를 계속 걸었다. 비록 복각본이라지만 그들의 유물은 기괴하고 쓸쓸했다. 두 명의 소멸학자 뒤를 쫓아서 낯설게 놓인 사물을 이계인의 눈으로 들여다보고 그 쓰임에 관해 엉뚱한 추정을 반복하다가 처음 들어왔던 문을 다시 통과하면 현 세계가 볼품 없이 여겨진다.
탄생-성장-죽음
생산-유통-소비
물질-자연-사람
세 고리가 상징하는 바를 짊어지고 소멸한 지구인류의 문명 사이를 계속 걸었다. 비록 복각본이라지만 그들의 유물은 기괴하고 쓸쓸했다. 두 명의 소멸학자 뒤를 쫓아서 낯설게 놓인 사물을 이계인의 눈으로 들여다보고 그 쓰임에 관해 엉뚱한 추정을 반복하다가 처음 들어왔던 문을 다시 통과하면 현 세계가 볼품 없이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