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예술대학교 극작전공 학생 창작극 공연에 다녀왔다.
공연 날짜와 시간과 장소 외에는 아무것도 모른 채, 막연한 기대감만으로 자리에 앉았다. 무대에는 총 세 작품, <수조>·<이웃>·<바다로 가는 기사들>이 올랐다. 이 중 <수조>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수조 안에 갇힌 샴악어 곁을 지키면서 자신을 평생 가둔 부자유스러움이 실상 대단치 않았다는 주인공의 토로가 각별했다. 그리고 이 대사가 작가에게 어떤 식으로 닿아 있는지 흥미가 일었다.
백석예술대학교 극작전공 학생 창작극 공연에 다녀왔다.
공연 날짜와 시간과 장소 외에는 아무것도 모른 채, 막연한 기대감만으로 자리에 앉았다. 무대에는 총 세 작품, <수조>·<이웃>·<바다로 가는 기사들>이 올랐다. 이 중 <수조>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수조 안에 갇힌 샴악어 곁을 지키면서 자신을 평생 가둔 부자유스러움이 실상 대단치 않았다는 주인공의 토로가 각별했다. 그리고 이 대사가 작가에게 어떤 식으로 닿아 있는지 흥미가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