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Light


자꾸 굳어버리는 몸을 주무르며 교정을 헤맸다. 사람들은 모두 봄꽃의 수취인처럼 나무 아래를 서성었다. 나는 꽃잎이 죽을 자리를 피해 걷느라 애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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