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마지막 종강총회가 끝났다.
총회 자리에서 여리여리한 실로 이어진 사람들과 오랜만에 인사를 나눴다. 서로에게 꺼내 보일 수 있는 작은 근심도 나눴다. 다음 날이 되면 우리는 다 잊겠지. 우리가 우리로 잠시 머물렀다는 것도 잊어버리겠지. 그걸 다 알면서도 일어날 수 없었다.
대학원 마지막 종강총회가 끝났다.
총회 자리에서 여리여리한 실로 이어진 사람들과 오랜만에 인사를 나눴다. 서로에게 꺼내 보일 수 있는 작은 근심도 나눴다. 다음 날이 되면 우리는 다 잊겠지. 우리가 우리로 잠시 머물렀다는 것도 잊어버리겠지. 그걸 다 알면서도 일어날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