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마지막 학기가 끝났다. 한 해에 두 번씩 돌아오던 방학도 함께 끝장났다. 방학이 없다는 건 학기도 없다는 것. 학기가 없다는 건 방학이 없다는 것. 조삼모사 속 원숭이는 아침·저녁 도토리 숫자라도 달라지는데, 나는 문장만 뒤집어도 좋다가 좋지 않다. 우선은 좋은 것만 보자. 그야말로 내게 ‘남은 날은 전부 휴가’. 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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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마지막 학기가 끝났다. 한 해에 두 번씩 돌아오던 방학도 함께 끝장났다. 방학이 없다는 건 학기도 없다는 것. 학기가 없다는 건 방학이 없다는 것. 조삼모사 속 원숭이는 아침·저녁 도토리 숫자라도 달라지는데, 나는 문장만 뒤집어도 좋다가 좋지 않다. 우선은 좋은 것만 보자. 그야말로 내게 ‘남은 날은 전부 휴가’. 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