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편, 2018년 09월.

20180921(금) 친구가 자꾸 늘어 잠시 행복했습니다. 제 계정으로 고수익 꿀 알바를 소개하는 분이 계신 줄도 모르고. 그런데 하나뿐인 게시물은 왜 지우셨어요? 20180922(토)어울리지 않게 열심히 살고 있다. 나를 동정할 여유가 없다는 게 가장 괴롭다. 20180926(수)추석 두 주 전에 택배를 받아 추석 이틀 전에 포장을 뜯고 추석 이틀 뒤에 잉크를…

파편, 2018년 08월.

20180816(목)저녁에는 그의 콘서트 예매 창을 열어두고 빈자리가 얼마나 빨리 사라지는지 지켜봤다. 한자리쯤 나도 가져볼까 하다가 자연히 마감되도록 두었다. 확실한 행복에도 손 뻗을 기운이 없다. 20180820(월) 여름 복판에서 여름방학이 끝났다. 오늘은 수업 전에 먹을 양송이버섯을 한 팩 샀다. 불시에 올 허기에는 염지 메추리 알로 대비했다. 앞으로 서너 달쯤은 다시…

파편, 2018년 07월.

20180714 (토) 편의점에 가서 떡볶이를 사 왔다. 인사는 나 혼자 했다.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3일 만에 백 미터 걷고 두 마디 말했다. 20180716 (월) 폴 모랑(Paul Morand, 1888~1976)의 글을 읽고 싶다. (번역본이 없어서) 어떤 글인지도 모르지만… 코스머폴리턴 문학의 창조자, 신감각파, 혼란과 퇴폐, 서정적 필치, 『밤이 열리다』와 『밤이 닫히다』 등 소개 몇…

파편, 2018년 06월.

20180604 (월) 우리는 정기적으로 다른 사람이 될 필요가 있어. 20180606 (수) 그야말로 옛날식 커피숍에 앉아. 20180606 (수) 반년을 끌던 일이 끝났고 귀농을 고려케 했던 회의도 마쳤고 현충일과 지방선거 덕에 수요일 수업 일정도 비었다. 영화를 네 편 봤고 웹소설을 일곱 권 읽었고 새 게임 여섯 개를 각각 서너 시간쯤 플레이하다 지웠다. 지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