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편, 2018년 01월.

20180101 (월) K의 고양이 두부에게 림프종에 생겼다. 그에게 책 『마음의 준비는 어떻게 하는 걸까』(부크크, 2017)를 보내주고 싶었는데 절판이다. 부크크 사이트에서도 책을 내려버렸는지 검색조차 안 된다. 정말이지 마음의 준비는 어떻게 하는 걸까. 20180101 (월) 12월 31일에는 다 끓인 우럭 서더리탕을 그냥 버렸다. 대신 라면을 끓여 먹고 누웠다. 잊을 만하면 새해 인사…

파편, 2017년 12월.

20171209 (토) 어머니께서 ‘누룽지 제조기’를 사달라고 전화하셨다. 뭐 사달라는 말은 오랫동안 내 것이었는데, 친구 집에서 맛본 누룽지가 ‘존맛’이셨던 모양이다. 인터넷으로 주문하지 않으면 구입할 방법이 없어서 내게 말씀하셨겠지만, 앞으로도 뭐든 자주 사달라고 하셨으면. 20171216 (토) 바깥은 겨울. 집에 갇혔다. 몇 날 시시한 놀이에 열중하다가 문서편집기를 켰다. 20171221 (목) 사흘 꼬박 지인의 박사학위…

파편, 2017년 11월.

20171108 (수) 지구는 괜히 커다래서, 너와 나는 서로가 있는 줄도 없는 줄도 모르고 물집처럼 잠깐 불룩하게 살다가 혼자 어리둥절 죽어버리겠네. 20171109 (목) 오늘의 쇼핑. 옴론 마우스 스위치 차이나(OMRON D2FC-F-7N)를 20개 주문했다. 가격은 $1.95. 내구성은 ‘클릭 500만 번 보장’이지만(20M은 2000만 번 보장), 압력이 낮아 덜 피로하고 조용하다. 앞으로 십 년 동안은…

파편, 2017년 10월.

20171012 (목) 아마존에서 All-New Kindle Oasis 예약판매 시작. 7인치, 300ppi, 용량 8GB·32GB, 8GB+Cellular 예정, IPX8 방수, 오디오북, 무게 194g. 과연 킨들이시다.https://www.amazon.com/dp/B06XD5YCKX 20171017 (화) 여덟 해 전부터 꾸준히 중얼거렸다. 좋고 나쁨이 없는 일이 매일 일어났고, 그것을 내 창에 비치는 대로 옮겨적곤 했다. 일부만 떼어낸 풍경은 모조리 적적하게 보였다. 내년에도 여전하겠지. #MyTwitterAnnivers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