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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편, 2019년 01월.

20190113(일)
방금 전까지 내 오른 편으로 정말 크고 붉은 해가 가라앉고 있었는데 지금은 아무리 찾아도 없다. 조금만 더 다가가고 싶었어.

20190124(목)
문밖에서 뭔가 떨어져 뒹구는 소리가 들렸다. 오늘도 약속된 택배는 없다. 잡동사니를 사들일 의욕조차 꺾인 상황이라서 종일 내다보지 않았다. 어차피 찬 공기만 잔뜩이니까. 그리고 어쩌다 몸을 일으켰고 뜻밖에 밖을 나갔다. 한걸음 앞에 기다란 쇼핑백이, 카스테라가 든 쇼핑백이 누워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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