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편, 2018년 03월.

20180303 (토) 
오늘부터 여름에 관해 얘기할 거야.

20180314 (수) 
골목에서 초등학생(4학년쯤?) 다섯 명이 째리는데 자동으로 눈 깔았어. 뭔가 분한데도 “후후, 귀엽네”라고 혼잣말까지 해버렸어. 앞머리에 구루뽕 한 여자아이가 제일 무섭더라.

20180317 (토) 
어머니께서 친구들과 제주도에 가셨다. 나는 노시는 데 방해가 될까 봐 언제쯤 연락해야 좋을지 재기만 했다. 그 사이 누이에게 메시지가 왔다. 엄마가 자꾸 전화하랬다고. 자꾸 뭘 궁금해하랬다고. 자식의 잦은 연락마저 자랑거리인 어머니의 세계.

mogoon

언어도 또한 살아 있는 상태에서 또는 탄생 중인 상태에서 취하는 수밖엔 없다. 언어의 모든 준거들과 함께, 즉 언어가 말없는 사물들에게 언어 자신을 결부시키는 언어의 배후에 있는 준거들, 그리고 언어가 자기 앞에 보내서 말해진 사물들의 세계로 형성하는 준거들과 함께 언어를 취해야 한다.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